[기고]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 이후를 대비하자
[기고]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 이후를 대비하자
  • 원창묵
  • 승인 2024.01.14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

지난 12일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이 개최되었다. 감회가 새롭다.

2010년 원주시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을 포함시키는 일이었다. 대규모 국가예산이 소요되는 신규사업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그 해 11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고시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 이후에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좋지 않아 좌초될 뻔했던 사업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선 시작, 복선 완공’전략으로 위기를 타계하며 시민의 염원을 모아 추진해 왔던 사업이다.

당초 서원주역사 부근으로 이전하려던 1군지사 이전계획도 원주시장으로 취임하며 위치를 변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원주역 일대 신도시 형성의 가능성을 예측해 보면 여러 규제가 뒤따르는 군사시설이 부근에 이전되면 안 될 일이다. 대규모 사업들의 위치선정과 배치에 대해서는 전문가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수도권에 접해 있는 문막과 지정면 지역은 앞으로 수도권 전철시대를 맞이하는 첫 수혜지역이 될 것이다. 일부 완공하지 못한 소금산그랜드밸리 개발, 폐선부지를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야 한다.

현재 원주시는 인구유입 요인이 없다. 이런 점을 예측해서 관광개발사업이나 기타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주시는 관광개발사업과 수도권 배후 신도시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된다면 전철 개통 이후 10년 이내에 50만 인구를 넘어서며 원주시 발전과 원주시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이라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