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급 더위
지난해 역대급 더위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4.01.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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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 2023년 연 기후분석 결과 보고서
연평균 기온 12.1℃로 평년대비 1.3℃ ↑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해 강원지역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6일 ‘2023년 연 기후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연평균기온은 12.1℃로 평년대비 +1.3℃ 높았다. 지난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연도별 연평균 기온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2019년 11.8℃, 2021년 11.7℃, 2016년 11.7℃, 2015년 11.6℃, 2020년 11.5℃, 2014년 11.4℃, 1998년 11.4℃, 2022년 11.2℃, 2007년 11.2℃순이었다.

폭염일수는 14.0일, 열대야일수는 4.8일로 평년대비 각각 6.3일, 1.2일 많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강원도 연강수량은 1,437.0mm로 평년(1,377.1mm)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장마철을 포함한 5~7월에 강수가 집중되었고 12월에 123.4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박훈 청장은 “지난해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라며,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의 최전선에서 이상기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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