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독감 환자 폭증
마스크 벗자, 독감 환자 폭증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4.01.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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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2022년 87만 3,590명...전년 9,574명보다 91.2배 증가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 투데이 제공]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9,574명)보다 91.2배로 늘었다.

남성 환자는 48만 6,607명으로 여성(38만 6,983명)보다 1.3배 많았다. 독감 환자는 2018년 272만 3,341명, 2019년 177만 4,635명, 2020년 78만 3,505명, 2021년 9,574명으로 하락 행진을 이어오다 2022년 급증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이동과 접촉이 줄면서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감소했지만,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사라지자 독감 환자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독감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39.7%(34만 7,017명)를 차지했다. 이어 9세 이하 25.8%(22만 5,727명), 20대 13.2%(11만 5,564명), 30대 9.3%(8만 1,537명), 40대 7.4%(6만 4,571명)로 뒤를 이었다.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2022년 858억 원으로 전년(25억 원)보다 34.3배로 늘었다. 2022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9만 8,000원이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함께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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