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도내 공동주택 매입 현황
지난해 아파트 매입자의 80% 이상이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도내 공동주택 매입은 총 2만 4,259건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원주시가 37.62%(9,126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춘천시 19.87%(4,821건), 강릉 11.25%(2,802건), 속초 6.57%(1,595건), 고성 2,61%(634건), 삼척 2.46%(448건) 순으로 파악됐다.
원주지역 매입자(9,126건)를 거주지별로 보면 관할 지역이 74.50%(6,79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할 시도외 기타 12.62%(1,152건), 관할시도내 8.90%(813건), 관할 시도외 서울 3.96%(36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입자의 83.4%가 강원도 지역 거주자란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 강원도 지역 거주자 매입비율(65.84%)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매입자가 줄었다는 얘기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원주지역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시대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침체는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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