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종목단체, 보조금 부적정 집행...“비정상이 정상인 시기”
체육회 종목단체, 보조금 부적정 집행...“비정상이 정상인 시기”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4.02.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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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근 시의원 “코로나19 상황”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체육회가 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지원한 보조금이 대리서명 방법으로 부적정하게 집행됐다는 원주시 감사 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의회에서 지적이 나왔다.

지난 29일 열린 제246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곽문근 의원은 “당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명까지 받도록 한 게 방역수칙위반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원주시만 서명을 받도록 했다는 게 야구·소프트볼협회의 주장이다.

앞서 원주시는 최근 야구·소프트볼협회 보조금 관련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대리서명을 받아 출전체재비를 집행한 사실이 확인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곽 의원은 “코로나 상황에서 비정상이 정상인 시기였다”라며 “과연 다른 종목단체에서 그런 사례가 없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감사는 시민이 공감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찬 감사관은 “제보에 따라 진행된 특정감사였다”라며 “한 개 단체만 감사해서 오해할 수도 있다. 다른 보조금 사업도 챙겨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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