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원본부, 청년인구 유출 해법 제시
한국은행 강원본부, 청년인구 유출 해법 제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4.02.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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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청년 유출 대응방안」발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제시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최근 펴낸 「강원지역 청년 유출 대응방안」에 따르면 중장년 및 고령층은 수도권 등으로부터 꾸준히 순유입됐으나 지난 2022년이후 유입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청년인구 순유출은 2018년 -7,760명에서 2022년 -1,574명으로 완하되다 2023년 -3,950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청년층의 이탈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미흡한 정주여건, 열악한 교육 및 보육 여건 등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5인이상 기업의 평균 상용월급여는 337만 원으로 전국 13위로 파악됐다. 재학생 미달 인원도 같은 기간 2,519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국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면적대비 사설학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고 어린이집, 유치원 평균 접근거리(각각 7.5km, 6.3km)도 전국에서 가장 길어 타지역 대비 양육 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일·생활 균형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또 월세비 지원, 주택 신축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생활비 부담 완화를 통해 생활인구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학연계 강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참여형 보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보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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