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원주를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을 공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혁신도시 한 카페에서 “강원도를 사랑하기도 하고, 원주를 사랑한다는 말씀드린다”라며 「국민택배-함께 누리는 문화」를 제시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이번 총선에 대비한 공약들을 현장에서 많이 발표하고 있는데 서울을 벗어나서 수도권을 벗어나서 외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라며 “그만큼 강원도를 사랑하기도 하고 원주를 사랑한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연 암표 근절, 미래세대 문화 생활 지원, 격차 없는 문화 향유 기반 조성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공연·스포츠 등 암표 근절을 위해 암표거래를 ‘중한 범죄’로 처벌하도록 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미래세대 문화생활’ 지원 방안으로는 만19세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만 19~24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유·청소년에 문화예술 이용권을 연 30만 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격차없는 문화향유’를 위해 장애인 관람석을 영화관 상영관별 1%이상 확대하고, 파크골프장·수영장 등 지역·세대별 수요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지역분관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에 폐교, 유휴부지 활용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국립예술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약발표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자유시장 2층으로 이동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중앙시장 및 원주신협 앞에서 거리 인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