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책 선거 후끈...표심 유혹
여야, 정책 선거 후끈...표심 유혹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4.03.05 14:0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5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3선 시장·중진 의원 시너지 강조
국민의힘, 정부·정치권 촘촘한 네트워크 장점 부각
[사진=송기헌 국회의원실 제공]

여야의 정책 대결이 본격화됐다. 맞대결 구도로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핵심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주시갑 원창묵 예비후보와 원주시을 송기헌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3대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두 후보는 3선 원창묵 예비후보의 원주시장 경험, 도시공학 전문가 역량과 송기헌 후보의 법률가의 전문성과 재선 국회의원 정치역량이 합쳐지면 지역발전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팀으로 꼭 당선돼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며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우선 강원도에 전무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해 필수의료 공백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 10여 곳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함동호 기자]

이어 문막·지정·부론·호저를 잇는 섬강권 의료관광벨트 조성,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원창묵 예비후보는 “기존의 소금산그랜드밸리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패키지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주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군지사 및 교도소 유휴지 개발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유휴부지를 방치하면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 중 도심융합특구를 추진해 시 재정에 부담이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기헌 예비후보는 중부권 메가반도체클러스터 원주 확장과 판교에 집중된 IT·AI기업 및 R&D연구기관을 원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지역 인재가 뿌리내릴 수 있는 교육과 산업이 융합한 교육도시 구축, 교통인프라 확대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8년간 활동하면서 쌓은 정치적 토대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치우친 경제·산업 지도를 원주까지 확장하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민주당 원팀 핵심 공약 발표회에는 원창묵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 여준성 예비후보와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두 예비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승리 역사에는 항상 원팀 정신이 있었다”라며 “하나된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정치와 민생경제 회복,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정하 국회의원실 제공]
[사진=박정하 국회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원주갑 박정하 예비후보와 원주을 김완섭 예비후보는 5일 오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첫번째 합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이자 당 수석 대변인으로 대통령실·여당 지도부·국토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김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차관 출신으로서 예산 전문성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과 GTX-D 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조기 착공을 꼽았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여주에서 서원주역까지 22.2km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300억여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들은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공사 과업구간을 원주역까지로 연장하겠다”라며, “원주역을 출발해 서원주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서울 강남 수서, 인천 송도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행 횟수는 국토부 등과 협의해 하루 10회 이상이 되도록 열차 운행계획 조정·열차 차량 추가 투입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함동호 기자]
[사진=함동호 기자]

이어, 두 후보는 “GTX-D 노선은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 건설은 확정됐지만, 종착역이 서원주역인지, 원주역인지는 미확정 상태”라며, “앞서 말한 여주~원주복선사업이 원주역까지 확정되면, 경강선을 이용하는 GTX-D도 원주역까지 신설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켜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 기본·실시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착공·준공 연도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합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시도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두 예비후보는 이번 첫 합동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원주의 100년 미래 준비를 위한 공동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실사거리 2024-03-09 18:13:03
원주시장 덕분에 게임 끝~~~땡큐

일회용 2024-03-09 17:52:23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