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자 환경청장, 남편과 행시커플로 유명
박미자 환경청장, 남편과 행시커플로 유명
  • 김나래기자
  • 승인 2016.08.28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시작

박미자(47) 원주지방환경청장이 지난 2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첫 데뷔 무대는 취임 이틀뒤인 24일 오후 환경청 회의실에서 열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갈등조정협의회 였다.

지난해 8월 28일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 승인한 뒤 환경단체의 반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근 1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환경단체, 양양군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박 청장은 회의를 매끄럽게 진행했다는 평가다.

전북 부안 출신인 박 청장은 행시(35회)출신으로 환경부내 여성 최고위직이다. 지난 2012년 새만지방환경청장으로 승진과 함께 임명돼 첫 여성지방청장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행시동기인 남편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중앙공직사회에서 보기드문 행시커플로 유명하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수료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2년 임용된 이후 환경부 생활환경과장·환경보건정책과장·자원순환정책과장·자연정책과장,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전 주중한국대사관 환경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박 청장은 “강원지역의 환경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환경복지를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