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만종역.서원주역 가운데 원주역은 어디 ?
■<전망>만종역.서원주역 가운데 원주역은 어디 ?
  • 심규정기자
  • 승인 2017.06.1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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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결국 역명(驛名)개정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역명개정은 주민의견 수렴을 거친 뒤 원주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신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이를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만종역이나 서원주역 가운데 1곳을 원주역으로 바꿔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국토교통부의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르면 역명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때에는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쉬우며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있다. 또 역명은 역당 하나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지명 및 해당 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되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기준으로 △ 행정구역 명칭 (시․군․구, 동) △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의 명칭 △ 국민들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명소 △역사가 대학교부지 내에 위치하거나 대학교와 인접하여 지역의 대표명칭으로 인지할 수 있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의 다수가 동의하는 경우 대학교명을 역명으로 지정 가능하다고 돼있다. 만종역은 도심권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역세권 개발이 무산돼 현재 난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큰 혼잡이 예상된다. 서원주역은 원주~제천 복선철도, 원주~강릉복선철도가 교차하는 환승역이지만 도심권에서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다. 2개의 역 모두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다. 이에 대해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원주라는 지명을 사용하는 역사의 경우 그 위상에 걸맞아야 한다”며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환승역인 서원주역이 원주역으로 제격인 것 같다”며 “관련절차에 따라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뒤 역명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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