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상전벽해(桑田碧海) 입증”
원창묵 원주시장 “상전벽해(桑田碧海) 입증”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11.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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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지난 2012년
남원주역, 서원주역, 만종역 통합 추진 저지
환승역인 서원주역 일대 수도권 배후도시 될 것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달 30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고속철도가 원주지역 3개 역을 통과하면 원주시는 산업과 경제, 물류의 중심도시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다”라며 “시민들은 상전벽해를 절감하게 되실 겁니다.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시설공단에서 지난 2012년 남원주역(원주역), 서원주역, 만종역을 가칭 신원주역 1개로 통합 운영하려던 계획이 있었지만, 강력하게 반대해 지켜낸 일화를 소개했다. 시설 중복과 효율성 저하, 예산절감 차원에서 단계동에 통합역사 운영을 추진했던 것. 원 시장은 “당시 철도시설공단에서 직접 찾아와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술회했다. 원 시장은 “지역에 3개 대학이 위치해 있고,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가운데 역사가 통합 운영되면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서원주역 인근으로 이전하려던 1군수지원사령부를 호저면 만종리로 변경한 것도 서원주역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원대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앞으로 서원주역 일대는 수도권 배후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간현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끝으로 “관광콘텐츠를 제대로 갖추게 되면 수도권에서 원주까지 관광열차가 증편될 수밖에 없다”며 “원주시는 관광제일도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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